[고양이가 있는 가게] 8년차 스트리트냥 '나비'가 있는 가로수길 '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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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 가게] 8년차 스트리트냥 '나비'가 있는 가로수길 '뻘'
  • 라이프위드캣
  • 승인 2019.10.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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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간식 지참시 사장님 서비스가 있어요.

 

내 나이 어느덧 8살 이라옹~

그동안 수 많은 냥펀치를 날리며 자신을 보호해 왔을 나비의 표정에 카리스마가 넘친다.

신사동 가로수길 안쪽 한식주점 ‘뻘’에는 고양이 나비가 있다. 외출이 자유로우니 ‘산다’는 표현보다는 가끔 ‘있다’는 표현이 맞다. 나비의 엄마 되는 고양이가 가로수길 반대쪽에 아직 살고 있다니 추정 나이 8살이다. 길고양이 평균 수명이 세살인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장수를 누리고 있다. 달리 생각하면 길고양이도 보호가 있다면 이렇게 살 수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하다.

나비는 원래 밥을 챙겨주던 식당 사장님이 건물주의 횡포로 쫒겨나게 되자 냥식당 거래처가 자연스레 끊겼고 그렇게 옮겨 온 곳이 ‘뻘’이다.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우리 집 말고도 몇 군 데 다니며 밥을 먹는 것 같”단다. 종일 어디를 그렇게 바쁘게 다니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덧붙이셨다.

비 내리는 저녁 테라스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나비

초창기부터 나비의 밥을 챙겨주던 사장님의 전언에 따르면 나비의 본명은 ‘점박이’라고. 나비는 다른 가게에서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느 날은 이마에 상처가 나 진물이 나 돌아오고, 어느 날은 절뚝거리며 발바닥 젤리에 뼈가 드러나게 상처를 입어 오기도, 어느 날은 온몸에 진득한 본드 같은 것을 묻히고 온 적도 있다는 나비. 우연인지 필연인지 가로수길 뻘에는 몇 분의 단골 수의사 선생님이 계셔 나비는 응급치료를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밥을 먹으러 오지 않으면 걱정하는 '엄마'가 있는 길고양이 나비의 장수를 기원해 본다.

 

주차장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는 나비

 

가로수길 뻘은 벌교 직송 해산물만을 사용하는 요리 주점으로 계절에 따라 그날그날 재료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거나 재료확인 뒤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제주 에일과 브룩클린 라거, 각종 와인 등 다양한 주류가 구비되어 있다. 고양이 나비의 간식을 지참 방문시 사장님의 서비스가 있다.

 

상호명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2길 64

전화 02-3442-7573

영업시간 매일 18:00~02:30

메뉴 꼬막데침 27,000 키조개관자와 차돌박이 모듬버섯삼합 35,000 맑은해물탕 33,000

여수간장돌게장 30,000 서대구이 32,000 부산어묵떡볶이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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