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가리모쿠 스타일’이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마니아층을 가진 일본 목제 가구 브랜드 가리모쿠가 고양이 디자인 용품을 선보이는 RINN과 협업하여 고양이 가구를 출시했다.
매번 집사들의 디자인 욕구와 반려동물의 안전과 편안함을 보장하는 제품들의 홍보 문구가 가득하지만 10점 만점의 10점은 없다. 하지만 장인정신의 시간의 공이 베인 제품은 어딘가 남다르다. 섬세한 공정과 견고한 고품질의 가구 생산으로 유명한 가리모쿠가 ‘고양이의 시선으로 만든’ 캣 가구들을 살펴본다.

고양이 가구의 가장 기본을 뽑으라면 바로 캣타워일 것이다. 가리모쿠 캣 트리는 수직 방향으로 이동하는 고양이의 점프 밸런스 감각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아름답고 건강하게’라는 컨셉트로 디자인 되었다. 둥근 선반은 모서리가 없어 고양이가 안전하게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나무 가공 공법을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기둥은 면로프 소재를 이용해 손톱 스크래쳐로 사용된다.

패브릭으로 커버링 된 선반 표면은 헤어볼을 자주 뱉는 고양이의 특성을 반영, 발수가공 처리가 되어 청소가 용이하다. 새끼 고양이부터 성묘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124cm 사이즈로 집안 어떤 곳이든 이동이 쉬운 컴팩트한 크기도 장점이다.

가리모쿠 캣 베드는 우아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고양이 침대다. 반려묘가 스트레스없이 잠을 잘 수 있도록 한 켓 배드는 정교하게 짜여진 오크 소재로 만들어졌다. 푹신한 쿠션과 함께 제공되는데 이 쿠션은 복원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면 알갱이로 되어 있어 반려묘를 포근하게 감싸 안아 편안하게 수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레임도 둥근 형태로 부드러움을 가미했다. 박스 하나 두면 잡기 쉬운 고양이들이 편안함과 아늑함을 갖춘 캣 베드를 그냥 지나칠리 없어 보인다.

수의학 박사 루이스 F. 카물티는 "고양이는 밖에 내 보내면 안으로 들어오고 싶어하고 안에 들이면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한다. 두 가지를 동시에 하고 싶어할 때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가리모쿠 캣 레스트룸은 고양이는 사적이고도 공적인 시간을 지켜줄 화장실이다. 오픈 된 고양이의 화장실과 달리 가리모쿠의 캣 레스트룸은 고양이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휴식 장소이자 화장실로 탄생했다. 좌우 여닫이 문이 설치 되어 모래가 잘 튀지 않고, 청소와 관리도 쉽다. 화장실 선반에 물건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설계되어 얼핏 사람의 가구인지 동물의 가구인지 알 수 없는 점도 재미있다. 아무리 찾아도 우리집 고양이가 보이지 않는다면 화장실 안을 살펴봐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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