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스캣’은 느림이라는 오래된 가치를 선물한다. 적참나무와 호두나무, 벚나무를 재료로 단순한 스케치에 생명을 불어 넣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소중한 삶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고민해 만들어졌다. 자연 그대로의 가치들이 손을 내민 이 부드럽고 우아한 배려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다양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싶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쓰는 공유가구 책장과, 캣타워, 각종 수납공간이 일체된 'Cat shelf'는 각각의 원목 선반들을 끼워 맞춰 다양한 구성을 자랑한다. 그동안 책장이지만 캣타워로, 화분선반이지만 캣타워

퇴근 해 돌아온 집, 마중 나온 우리집 고양이가 나와 눈을 마주친 후 스크래쳐로 힘차게 달려가 드르륵 드르륵 손톱을 긁는다. 집사들에게는 익숙하고도 뭉클한 고양이들의 반가움 넘치는 행동이다. 어떤 고양이는 집사의 캔 따는 소리가 집안에 명징이 퍼져 울릴 때, 또 어떤 고양이는 집안의 다른 고양이와의 기싸움에서 밀려나 잔뜩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크래쳐로 달려가 감정을 배설한다. 그렇다. 고양이에게 스크래쳐는 온갖 감정을 배설하는 감정배출구인 것이다. 혹시 우리 집 고양이가 가구를 긁어대고 화분의 흙을 파헤치는 등 인테리어 파괴자의 모

앞발로 눈을 가리고 잠을 자는 고양이를 집사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귀엽기만 한 그 모습이 사실은 수면을 방해 받고 있는 중이란 사실을 아는지. 적을 피해 동굴 속 어둠에 몸을 숨겨야 온전히 쉴 수 있었던 야생의 고양이들의 습성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온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집은 또 다른 은신처가 되어주어야 한다.도시의 밤은 인공조명으로 밝다. 굴을 파줄 수 없지만 굴처럼 아늑한 공간에 디자인을 겸비한 색다른 보금자리를 만나본다.

놀이 대상의 ‘애완동물’이란 단어에서 가족처럼 평생 함께 한다는 의미의 ‘반려동물’이란 단어가 자리 잡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파티를 하는 등, 꼭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과의 평생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여섯 가구에 네 가구는 동물과 함께 하는 살아가는 트렌드에 발맞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가구 디자인도 늘어가고 있다. 동물과 살아가지 않는 사람은 절대 알 수 없고, 동물과 살아가는 사람은 감탄하며 무릎을 칠만한 가구 디자인을 소개한다. 2012년에 졸업작품으로 ‘캣터널’을 선보인 디자이너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작은 집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물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베드를 선보였다. 잠만 자는 침대에서 벗어나 침대에 앉아 TV시청을 비롯해 노트북 작업, 독서 등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취지다. 일룸 내 모션베드 전담 기술 개발 연구소에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탄생 된 모션베드는 등 지지판 뒤쪽에 안전 커버를 장착해 각도를 조절하더라도 반려동물이 끼이는 사고를 예방했다. 500㎏까지 견디는 완벽한 내구성에 전 세계 1위인 덴마크의 리

고양이의 공간은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흐른다. 사냥 본능을 간직하고 있는 고양이에게 하루 일정한 활동량을 지켜주는 것은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혁신 캣테리어 제품을 만나본다.